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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일식 좋아하시나요? 싫어하는 음식이 없는 저는 일식 또한 좋아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초밥과 캘리포니아 롤을 좋아한답니다. 한때 롤은 그 이름 때문에 서양 음식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스시로 구분 되어 의아했던 적이 있었어요. 생각해보니 양식집보다는 일식집에서 먹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왜 캘리포니아 롤이라고 부를까, 궁금해 하면서요. 그 이유는 바로 초밥은 초밥이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발된 초밥이라서 그렇다고 하는군요. 왜 초밥이 미국에서 만들어졌을까요?

그것은 1970년 대 미국으로 건너간 일본 요리사들의 고민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장사를 하긴 해야 하는데 미국 사람들이 날생선 초밥을 먹을 것 같진 않고,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어디 없을까 하는 궁리 끝에, 아, 캘리포니아에서 풍부하게 나는 아보카도를 이용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밥, 김, 아보카도, 오이, 우엉, 단무지, 크림치즈, 날치알 등을 이용해서 초밥을 만든 게 그 시작이었다고 하네요. 사족이 길었죠? 찬바람이 쌩쌩 부는 겨울, 뜨끈한 음식은 많이 먹어봤으니 이번에는 시원, 달달, 상큼한 롤 집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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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추운 날, 저와 친구가 들른 곳은 유라쿠, 라는 일식집이었습니다. 연신내역 5번 출구로 나오셔서 10분가량 쭉 걸어가시면 정류장이 한 군데 나오는데요, 유라쿠는 바로 그 옆에 있답니다. 돌풍으로 낙엽이 휘몰아치던 날이었는데요, 저희들은 먹겠다는 일념 하나로 추위를 뚫고 굳세게 당도했습니다. 문 바로 앞까지 꽉 찬 사람들이 보이시나요? 실제로 저희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들락거렸답니다. 식사를 끝내고 나오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포장만 해가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평일 저녁이었는데도 버글버글해서 저와 친구는 휴대폰 번호를 남기고 근처 커피숍으로 피신했답니다. 저희 앞으로도 순번이 많이 남은 듯하여 언제나 연락이 올까 휴대폰만 내려다보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전화가 왔어요. 테이블 회전율이 빠른 것 같았습니다.

실내는 생각보다 아담했어요. 테이블도 다닥다닥 붙어 있는 편이라 조금만 동작을 크게 하면 옆 사람과 닿을 것 같고요. 조심조심 먹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일단 저희는 재빨리 착석하고 메뉴판부터 훑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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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일 처음 나오는 덮밥 종류로는 회덮밥, 참치 회덮밥, 연어 회덮밥(각각 8,000원), 장어 덮밥(20,000원)이 있었고요, 오늘의 주인공 캘리포니아 롤로는 날치알롤, 연어롤, 새우롤(각각 7,500원), 장어롤(10,000원)등이 있었습니다. 우동과 메밀 종류로는 유라쿠 우동과 냉모밀(각각 4,500원), 새우튀김 우동(7,500원) 등이 있었고, 메인메뉴 주문 시 주문할 수 있는 미니 우동(2,500원)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일식집의 영원한 두 주인공인 초밥과 회인데요, 먼저 초밥 종류로는 모둠 초밥(12,000원), 특선 모둠 초밥(15,000원), 베스트 모둠 초밥(14,000원), 광어 초밥(14,000원), 연어 초밥(14,000원), 초새우 초밥(14,000원), 생새우 초밥(13,000원), 공주님 스시-초밥 4조각에 우동(8,000원), 왕자님 스시-초밥 6조각에 우동(12,000원)이 있었고요, 회 종류로는 유라쿠 사시미(모둠), 광어 사시미, 연어 사시미 등으로 가격은 모두 25,000원 정도였답니다. 그 외에도 튀김과 구이 종류로 바삭모둠튀김, 오징어 튀김, 새어 튀김이 각각 9,500원, 연어조림 10,000원, 복튀김, 메로구이가 각각 15,000원 이었고, 마끼 종류가 2,000원에서 7,000원까지 종류별로 나와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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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주나 맥주, 수입맥주, 전통주, 사케 등등도 있어서 가볍게 반주하실 분들에게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그 중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연어롤과 날치알롤을 먹어봤어요. 사진 속 기본 상차림이 보이시나요? 미소 된장국과 샐러드, 생강절임과 단무지 등등이 정갈하게 차려진 후 곧 롤들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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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있는 게 날치알롤이고 아래에 있는 게 연어롤이에요. 연어롤 위에 담뿍 뿌려진 날치알들과 양파절임이 보이시나요? 속 안에 가득 찬 크리미살도 보이시는지. 일단 8조각이라 하지만 밥 양이나 속 안에 든 내용물이 튼실해서 5조각 정도 먹으니 배가 불렀어요. 밥 위에 뿌려진 새콤달콤 고소한 소스도 입맛을 한껏 돋우어 주었답니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날치알롤. 날치알롤은 그 이름답게 날치알이 정말 풍성하게 올라가 있었어요. 마찬가지로 속 안에 든 크리미살이나 밥 양이 많아서 한 입에는 못 먹고 두 세 조각으로 잘라서 먹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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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큼달달한 맛이 입에 넣자마자 침샘을 자극했어요. 지금 보시는 사진은 왼쪽이 날치알롤이고 오른쪽이 연어롤인데요, 이렇게 같이 놓고 반씩 먹어도 맛있었어요. 그 다음은 연어롤, 날치알롤, 그리고 연어롤. 살짝 비켜서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연어롤이 참 이쁘죠? 부드러운 연어 살과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날치알 식감이 무지 신선했답니다. 김밥을 생각하시면 롤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느끼실 수도 있는데요, 롤은 또 롤만의 맛이 있기에, 그리고 무엇보다 큼지막한 그 크기에 돈이 아깝지 않은 식사였습니다.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요, 시간대를 잘 잡아서 가셔야 할 것 같았어요.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느긋하게 먹기 보다는 롤이나 초밥이 정말 먹고 싶을 때 한 번 쯤 찾아가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아담한 초밥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재료 소진 시 일찍 문을 닫을 수 있다고 하니 가실 분들은 잘 알아보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상호 : 유라쿠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대조동 198-27

전화번호 : 02-384-9696

영업시간 : 12:00~22:30 (주문마감 22:00, 재료 소진 시 일찍 마감할 수도 있음.)

휴게시간 15:00~17:00, 매주 월요일은 휴무

주차여부 : 무료주차 불가, 근처 유료주차장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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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가격
분위기

좋음

평점주기 3.3 ( 1 참여 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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